일본의 신일본제철이 자동차와 선박에 쓰이는 강판 등 강재 가격을 20% 올리겠다는 의사를 관련 업체에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신일본제철은 자동차와 선박에 쓰이는 강판의 가격을 4월부터 톤당 2만엔 정도 올리겠다는 의사를 관련 업체에 전달했다.

2만엔이면 현재 가격보다 20% 가량 높다.

이는 철광석과 원료용 석탄 가격이 대폭 오르자 이를 강판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업계와 선박업계는 제품 가격에 미칠 영향 때문에 신일본제철의 강판 가격 인상에 강력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일본제철은 올해 4~6월기 철광석 가격은 1~3월기에 비해 20%, 원료용 석탄 가격은 3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