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생산현장 책임자 |
10년 이상 한 회사에 몸담고 충성을 바치는 일이란 쉬울 것 같으면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13년간 동양에스텍에 몸담으며 회사와 성장을 함께해온 포항공장 박철(37) 반장. 박철 반장은 동양에스텍에 95년도에 입사한 이후 13년간 줄곧 현장에서만 구슬땀을 흘린, 그야말로 '산 현장인'이다. 현재 포항 HR플레이트 가공 공장의 B조 팀장을 역임하며 조선사등에 납품되는 HR플레이트를 가공 생산하고 있다. 동양에스텍이 첫 직장이기도 한 박 반장은 현재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친구와의 인연으로 이 회사에 입사하게 됐다. 함께 성장해가는 친구가 있어 더욱 힘이 난다는 박씨의 동양에스텍에 대한 애정은 깊고도 깊다. “IMF가 왔을 때도 현장이나 사무실 직원 모두가 똘똘 뭉쳐 극복해 냈어요. 회사 성장세가 눈에 보이죠.” 실제 동양에스텍 포항공장 36명의 직원들 중에는 박씨보다 선배가 퇴사한 인물이 없다. 단순히 성장세가 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중심에는 (주)동양에스텍 조은구 사장이 있다는 것이 박씨의 전언.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피로보다 육체적 피로가 많은데 사장님께서 자주 내려오셔서 힘내라고 격려해주시는게 큰 힘이 됩니다.” 박 반장은 동양에스텍에서 사내 커플 2호다. 99년 만난 포항공장 사무실 여직원이 현재 박 반장의 아내로 충실히 내조하고 있다. 7살 난 딸과 4살 난 아들,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동양에스텍에서의 업무가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박 반장의 꿈은 소박하지만 아름답다. “나이가 들어 현장업무를 못하게 될 때까지 이 회사에 뼈를 묻을 겁니다.” 라고 말하는 박 반장과 같은 일꾼이 있기에 ㈜동양에스텍의 미래는 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