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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가격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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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작성일11-01-17 00:00 조회11,4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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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를 강타한 폭우로 철강 제조에 필요한 점결탄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철강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자원산업 분석업체 우드매켄지는 홍수로 호주 퀸즐랜드의 석탄 광산과 도로, 철도 등 기반시설이 막대한 수해를 입어 공급 부족 현상이 불가피하다고 17일 분석했다. 리오틴토, BHP빌리턴 등 호주의 주요 석탄 생산업체 역시 폭우에 따른 자연재해로 석탄 생산을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이러한 폭우가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점결탄 부족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호주 기상청은 폭우가 4월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는 전세계 점결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 물량이 많다.

      공급 부족 전망에 점결탄 가격은 급등세다. 호주산 점결탄 가격은 13일(현지시간) 265달러를 기록해 한 주만에 7%나 올랐다. 콜린 해밀턴 맥쿼리그룹 애널리스트는 "2008년의 사상 최고가인 3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철광석은 이미 톤당 178.3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사상 최고가에 가까워진 상태다.

      철강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 가격이 뛰면서 철강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4일 런던상품거래소에서 3개월 선물 철강 가격은 지난해 10월초보다 30% 오른 톤당 58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금융위기 600달러를 넘어선 뒤 최고 수준이다. 미국산 열연코일 가격도 톤당 783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초 이후 37% 상승해 2년래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철강 수요가 금융위기 전인 2008년 보다는 못하지만 공급 차질로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멜린다 무어 크레디트스위스(CS) 원자재 담당 애널리스트는 "철강업체들의 철강 생산량이 줄어 철강 가격은 추가로 상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